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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 미사
- 등록일
- 2020-05-03
- 조회
- 1161
+ 부르심에 감사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하느님과 관계된 것이면
모두 하느님의 부르심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형을 따라
첫영성체 반에 따라나선 것도
하느님의 부르심이었고,
스케이트 받으려는 욕심에
일년 내내 새벽 미사에 나간 것도
하느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재물도 출세도 아닌
어설픈 ‘위인 따라하기’도
하느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가 아니라
나의 일상 안에서 나를 부르십니다.
우리의 일상 안에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코로나라는 감염병 안에서도
몇 번이나 우리를 부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부르심에 감사하는
‘성소 주일’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불편한 마당에서의 미사에
참례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