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 성야는 교회의 오랜 관습에 따라 주님을 기억하는 밤입니다.

복음의 권유에 따라 손에 등불을 밝혀 들고  주인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깨어 있다가 주인과 함께 식탁에 앉을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는 밤입니다.

 

파스카 성야의 전례는 4부로 나누어 거행됩니다.

제1부에서는 빛의 예식을 거행하고,

제2부 말씀 전례에서는  주 하느님께서 태초부터 당신 백성에게 행하신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며  

신뢰심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과 언약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제3부에서는 세례 갱신식을 거행하며  

제4부에서는 죽음의 죽음과 부활로 마련된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게 됩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이기고,  거룩한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마음으로

민락동 본당 공동체가 참여한 파스카 성야 전례의 사진들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