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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4일 어린이부 첫영성체반 은이성지 순례

등록일
2022-06-06
조회
467

어린이부 주일학교 교감 김민희 글라라 선생님의 첫영성체반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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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영성체반 어린들과 가족들이 함께 은이성지로 가족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은이 성지는 김대건 신부님께서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성소지이며, 사제서품을 받고 사목활동을 시작하신 장소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자취를 느껴보며 친교를 맺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버스 안에서 묵주기도로 시작하여, 젬마 수녀님께서 은이성지와 김대건 신부님에 대해 소개해주셨어요.

 

은이 성지에 도착 후 ‘기도의 숲’에 자리를 마련하고, 순례자가 되어 십자가의 길을 돌며 기도해보았답니다.

교육관에서 도시락을 먹기 전, 도시락에 제공된 재활용품(식기, 수저, 물병 등)과 기도의 숲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하여 ‘자연물 장식품 만들기’를 안내해보았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가족끼리 무엇을 이용하고, 어떻게 만들지 대화하는 모습이 즐거워보였습니다.

 

성지의 성당, 기념관 방문 및 자유시간을 가진 후 정성껏 만든 자연물 장식품을 데크에 전시하고, 오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부모, 어린이 만남(교리)때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O, X 퀴즈를 진행했는데, 그동안 배운 지식과 촉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 모습이 진지했습니다. 그 어려운 문제들을 잘 맞히더니, “우리 본당 신부님은 왕태언 요한 신부님이시다.”에서 무더기 탈락이 일어나서, 신부님의 허탈한 표정도 볼 수 있었지요. (분발하셔야겠어요, 신부님~~)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싱글벙글하지요.

부모님은 역시나 부모님답게 주관식 퀴즈를 척척 맞히시고, 선물로 당일 저녁 메뉴로 활용할 비빔면, 라면을 받으셨답니다.

 

 

 

이어서 야외 성전에서 진행된 ‘보물찾기’~ 한참을 찾고 보물번호표를 쥐고 돌아온 아이들 모습은 기세가 당당합니다.  꽝도 소소한 선물이 있으니, 모두가 해피합니다.

보물찾기가 처음이라 정말 보물을 찾으러 뛰어 다녔다는.... 우리 아이들

그래도 잘 찾아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가항 성당’에서 첫반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례에 참여하는 미사를 드렸습니다. ‘평화의 인사’때는 모든 가족이 모든 자녀들에게 직접 강복을 주었는데, 어린이들의 기분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코로나19가 시작할 때 초등학교를 입학했다는 우리 첫반 친구들.. 학교에서 소풍, 운동회 줄다리기도 한번 못해봤다는 얘기에.. 오늘 첫반 프로그램이 함께하고 일치하는 기회를 준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청소년 분과장님 그리고 선생님들 부모님들 모두 고생하셨지만 성당에 도착했을때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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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항 성당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던 중국 상해의 김가항 성당은 명말(明末) 숭정 년간(1628~1644)에 김씨 성을 가진 교우들에 의해 황포강 건너 김가항에 처음 세워졌다. ‘김가항(金家巷)’은 ‘김씨 성을 지닌 사람들의 골목’이란 뜻이다.
  김가항 성당은 그 후 증축되어 서쪽에 세웠던 작은 성당이 동쪽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커졌고, 다시 좌우 공간을 한 칸씩 증축하여 출입구의 축을 바꿈으로써 정면 3칸 측면 5칸의 규모가 되었다. 1841년에는 남경교구 주교좌 성당 으로 되었는데,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던 1845년 8월 17일 당시는 물론이고 적어도 1847년까지는 주교좌성당으로 남아 있었다. 1872년에는 700~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성당을 별도로 짓고 김가항 성당은 학교로 사용하였다. 1937 년 일본군의 포화로 대성당이 붕괴되자 1849년 그 자리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딕양식의 대성당을 건축 하였다.
  그러나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 문을 연지 한 달도 안 되어 국민당 정부군에 의해 폭파되자 다시 옛날 김가항 성당을 수 하여 본당으로 사용하였다. 이 성당은 철거될 때까지 그 외관이 계속 유지되었다.
  김가항 성당은 1990년에 그곳을 방문한 오기선 신부에 의 해 국내에 다시 알려지게 되었으나, 2000년 7월에 상해 정부의 도시 개발 정책에 따라 성당 철거계획을 통보받았다.

 2001년 3월 30일 김가항 성당이 철거되자, 수원교구는 주교회의 승인을 거쳐 은이성지에 김가항 성당 복원계획을 수립하였고 2013년 7월 5일 옛 공소터 매입 후 2016년 9월 에 김가항 성당을 복원 건립하였다.


  = 은이성지 홈페이지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