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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요일(2024.3.28)

등록일
2024-03-2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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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 성삼일’은 한 해의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깊은 기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삼 일 동안을 말한다. 곧 “주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성삼일은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시작하여 파스카 성야에 절정을 이루며 부활 주일의 저녁 기도로 끝난다”(「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 19항).   


성주간 목요일 오전에는 각 교구의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주교의 주례로 사제들이 모두 모여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한다. 이 미사 중에는 사제들이 사제품을 받을 때 한 사제직에 대한 서약을 공적으로 새롭게 하는 ‘사제 서약 갱신’이 있다.
 

그리고 이날 저녁에는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주님 만찬 미사’를 봉헌한다. ‘재의 수요일’에 시작한 사순 시기는 이 미사 직전에 끝난다.
‘주님 만찬 미사’가 끝나면 성체를 수난 감실로 옮기고 제대포를 벗긴다. 또한 제대 중앙의 십자가를 치우거나 천으로 가린다. 신자들은 수난 감실에 모신 성체 앞에서 조배하며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한다.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매일미사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