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본당의 모든 수험생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락동 본당에 교적을 둔 학생 중에도 수험생들(고3 혹은 재도전하는 학생)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40년이 넘었음에도 학력고사를 본 날의 기억이 또렷합니다. 그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중의 하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본당 사정으로 수능 전날 기원 미사를 드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더 수험생들과 기도를 통해서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 첫 순서로 이번 주 토요일 오후 4시 주일학교 미사에 수험생들을 초대합니다. 성당에 와서 먼저 고해성사 보고 영성체를 한 후에 공지 사항 시간에 안수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는 “수험생을 위한 기도, 십자가의 길” 책(아래 사진)을 한 권씩 드리겠습니다. 공동기도로 함께 바치지는 못하지만, 부모님께서 개별적으로 매일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은 본인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서 제게 주고 가면, 제가 매주 월요일 새벽 미사마다 제게 이름을 준 수험생들을 위해서 미사 봉헌하겠습니다.

 

혹 주일학교 미사에 올 수가 없으면 이번 주 토요일과 주일 중 어느 미사라도 와서, 고해소에 들어와서 수험생이라고 말해주면, 똑같이 공지 사항 시간에 안수와 십자가의 길 기도 책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11월 15일(수) 저녁 7시에 수험생을 위한 미사와 안수가 있으니 그날도 꼭 성당에 오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이제 남은 30일 동안

예수님께 평화로운 마음을 청하며

예수님과 함께 걷지 않겠습니까?